[2026.07.31] 오늘 세계 경제 요약: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다시 한번 동결했다.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남아있는 데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계속되면서 원유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중앙은행 내부에서도 금리를 두고 이견이 이어지며 향후 경제 방향을 둘러싼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업 시장에서는 인공지능 분야의 가파른 성장이 기존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중이다.
앤스로픽은 연매출 런레이트가 1년 만에 12배 가까이 늘며 500억 달러에 육박했고, 오픈AI도 7월 한 달 매출이 2분기 전체 매출을 넘어서는 등 AI 전문 기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기술 기업 내부에서도 희비는 갈리고 있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서비스에서 큰 이익을 낸 기업이 있는 반면, 투자 비용 증가나 소송
문제로 수익이 줄어든 곳도 생겨나며 격차가 커지는 모습이다.
세계 각국의 경제 성장 흐름은 국가별 상황에 따라 크게 엇갈리고 있다. 유로존은 오히려 중동발 에너지 충격과 글로벌 수요 약화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1.1%에서 0.5%로 큰 폭 하향 조정되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 역시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인한 물가 부담 때문에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낮춰 잡았다. 한국 금융시장의 경우 7월 한 달간 주식 시장의 변동 폭이 매우 커지며 코스피가 한때 6,600대까지 밀리는 등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높은 물가와 원자재 가격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과 일본 등 에너지 수입국들의 경기 둔화와 인공지능 중심 기업들의 독주가 뚜렷하게 엇갈리는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