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주란? 지금보다 미래의 성장이 기대되는 주식

주식시장에서 자주 등장하는 표현 중 하나가 성장주입니다.

“금리 하락 기대에 성장주가 강세를 보였다.”

“실적 전망이 낮아지면서 성장주가 크게 하락했다.”

성장주라고 하면 단순히 주가가 많이 오르는 주식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성장주의 의미는 조금 다릅니다.

성장주(Growth Stock)란 현재보다 앞으로 매출과 이익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의 주식을 말합니다.

투자자들이 현재의 실적뿐 아니라 기업이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 것인가에 높은 가치를 두는 주식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어떤 기업이 성장주가 될까?

성장주를 정하는 공식적인 기준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장 평균이나 같은 업종의 다른 기업보다 매출과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거나 앞으로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을 성장주라고 부릅니다.

대표적으로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는 기업이 성장주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반도체, 바이오, 전기차처럼 성장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큰 산업에서 성장주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특정 산업에 속해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두 성장주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실제로 사업이 성장하고 있는지, 앞으로도 그 성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는지입니다.


아직 이익이 적은데 주가는 왜 높을까?

성장주를 이해할 때 가장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어떤 기업은 현재 벌어들이는 이익이 많지 않은데도 주가가 상당히 높을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현재보다 미래의 이익을 더 크게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A기업의 현재 이익은 크지 않지만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 시장 규모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생각해봅시다.

투자자들은 몇 년 뒤 기업이 지금보다 훨씬 많은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면서 현재 주식에 높은 가격을 지불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장주는 현재 실적을 기준으로 계산한 PER이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높은 PER 자체가 곧 성장주라는 뜻은 아닙니다.


성장주는 왜 배당이 적은 경우가 많을까?

성장기업은 벌어들인 돈을 주주에게 배당하기보다 사업에 다시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로운 공장을 짓거나 연구개발을 하고, 직원을 채용하거나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데 자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지금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보다 사업을 키워 미래에 더 큰 이익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장주 가운데 배당을 거의 지급하지 않는 기업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성장하면서 동시에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도 있기 때문에

성장주 = 무배당주

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성장주는 왜 금리에 민감할까?

경제뉴스에서 성장주와 함께 가장 많이 등장하는 단어가 금리입니다.

기업의 주식가치를 평가할 때는 앞으로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돈의 현재가치를 생각합니다.

성장주는 현재보다 먼 미래의 높은 이익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많이 반영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미래에 벌어들일 돈의 현재가치를 계산할 때 적용되는 할인율도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면 미래 이익의 현재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는 시기에는 높은 평가를 받던 성장주가 상대적으로 큰 부담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 하락 기대가 커지면 성장주가 주목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금리 하락 = 성장주 상승

이라는 공식은 없습니다.

기업의 실제 성장성과 실적 전망이 훨씬 중요할 수 있습니다.


성장주와 가치주는 무엇이 다를까?

성장주와 함께 자주 등장하는 것이 가치주(Value Stock)입니다.

둘은 투자자들이 기업의 어떤 부분에 더 주목하는지를 이해할 때 유용한 구분입니다.

구분성장주가치주
관심미래 성장 가능성현재 가치 대비 주가
성장률상대적으로 높은 성장 기대비교적 안정적인 경우가 많음
PER높은 경우가 많음상대적으로 낮은 경우가 많음
배당적거나 없는 경우도 많음배당기업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음
주가미래 기대에 민감실적·자산가치 등에 주목

하지만 실제 기업을 성장주와 가치주로 완벽하게 나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성장하던 기업이 성숙하면서 가치주의 특성을 보일 수도 있고, 저평가되었던 기업이 새로운 사업을 통해 다시 성장할 수도 있습니다.


성장주와 우량주는 같은 말일까?

어제 공부한 우량주와도 구분해야 합니다.

우량주는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실적과 탄탄한 재무구조, 높은 사업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주식을 말합니다.

성장주는 앞으로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가에 더 초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기업은 우량주이면서 성장주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이익이나 재무구조가 안정되지 않은 기업이라면 성장주로 평가받더라도 우량주라고 부르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두 용어는 서로 반대말이 아니라 기업을 바라보는 기준이 다른 표현입니다.


성장률이 높으면 무조건 좋은 성장주일까?

여기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성장주 투자에서는 높은 성장률 자체보다 시장이 기대한 성장률을 계속 달성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시장이 어떤 기업의 매출이 매년 30%씩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생각해봅시다.

실제로 매출이 15% 증가했다면 일반 기업으로서는 좋은 성장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미 주가에 매우 높은 성장 기대가 반영되어 있었다면 이처럼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만으로도 주가가 크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성장주에서는 현재의 좋은 실적뿐 아니라 앞으로의 기대치가 얼마나 높은지도 살펴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주가가 많이 올랐으면 성장주일까?

그렇지 않습니다.

성장주와 주가 상승주는 같은 뜻이 아닙니다.

기업의 사업은 거의 성장하지 않더라도 일시적인 시장 분위기로 주가가 크게 오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실제 매출과 이익이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도 시장 상황에 따라 주가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장주를 판단할 때는 주가 차트보다 매출과 이익의 성장률, 시장 규모, 기업의 경쟁력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주를 볼 때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먼저 매출이 실제로 성장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다음 이익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지, 아직 적자라면 앞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구조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기업이 활동하는 시장 자체가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지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성장성이 뛰어나더라도 현재 주가에 미래 기대가 지나치게 많이 반영되어 있지는 않은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앞서 공부했던 EPS, PER, ROE 같은 지표가 다시 연결됩니다.

하나의 지표만으로 좋은 성장주를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의 성장과 현재 주가 수준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뉴스에서 성장주가 나왔다면

앞으로 이런 기사를 발견했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기술 성장주 강세”

이제는 앞서 공부한 내용과 연결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국채금리가 내려가면서 미래 이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할 때 성장주에 대한 부담이 줄었다는 시장의 해석이 반영됐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단계 더 들어가야 합니다.

금리 때문에 오른 것인지, 실제 기업 실적과 성장 전망도 좋아지고 있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입니다.

경제뉴스를 읽을 때 하나의 원인만으로 주가 움직임을 설명하지 않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이것만 기억해두세요

성장주는 현재보다 미래에 매출과 이익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의 주식입니다.

하지만 성장주라고 해서 반드시 좋은 투자 대상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미래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현재 주가에도 그 기대가 이미 많이 반영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성장주를 볼 때는 두 가지 질문이 중요합니다.

“이 기업은 실제로 계속 성장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성장 기대를 현재 주가가 얼마나 반영하고 있을까?”

좋은 성장기업을 찾는 것과 좋은 가격에 주식을 사는 것은 같은 문제가 아닙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면 성장주를 단순히 ‘앞으로 많이 오를 주식’으로 생각하는 실수를 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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