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부터 9월 18일까지 한 주간 세계 경제는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한 유가 급등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움직임이 맞물리며 큰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송유관 가동에 차질이 생기고 수출항의 원유 선적이 중단되는 등 공급망 불안이 커졌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는 단기간에 급등하여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5달러를 돌파했고, 브렌트유는 108.75달러선까지 치솟았습니다. 원유 가격의 상승은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거세지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9월 16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하며 3년 만에 다시 긴축 행보로 돌아섰습니다. 이에 맞춰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장중 5.04%를 넘어서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고금리와 유가 충격의 여파로 뉴욕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은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금리는 1% 이하가 돼야 한다”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연준이 대통령의 압박에도 독립성을 지켰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번 인상으로 한미 금리차는 1.00%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이 9월 18일 기준금리를 1.25%로 인상하며 1995년 이후 3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정책위원 9명 중 2명이 반대표를 던지며 만장일치에는 이르지 못했고, 시장의 선반영과 연준의 매파적 행보로 인해 달러 대비 엔화 약세 흐름이 나타나는 등 복잡한 양상이 펼쳐졌습니다.
| 구분 | 주요 경제 지표 및 정책 변화 | 시장 영향 및 주요 현황 |
| 국제 유가 | WTI 배럴당 105.83달러, 브렌트유 108.75달러 달성 | 중동 송유관 가동 차질로 인한 공급 불안 |
| 미국 연준 (Fed) | 기준금리 0.25%p 인상 (연 3.75%~4.00%) | 3년 만의 긴축 전환 및 연내 추가 인상 시사 |
| 미국 국채 금리 | 10년물 국채 금리 장중 5.04% 돌파 | 2007년 이후 최고치 기록하며 금융시장 압박 |
| 일본은행 (BOJ) | 기준금리 1.25%로 인상 | 통화정책 정상화 시도에도 엔/달러 환율 상승 |
이번 주는 유가 급등이 자극한 물가 상승 압력이 주요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자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한 주였습니다.
세계 경제 전망: 유가 불안에 따른 고물가 지속으로 당분간 글로벌 고금리 기조와 자산 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이어질 전망입니다.